출세만이 인생의 목표인 김영민은 나름 노력에 의해 고속승진을 거듭하며 현재는 서울 주력 지점의 지점장이 됐다. 자기관리 역시 철저하여 최대한 구설수에 오를 일 자체는 피하는 편이며, 특히 많은 매력적인 여성들의 유혹에도 절대 흔들리는 법이 없다. 또한 이 은행의 실세인 이사장의 딸과 정략결혼을 한 터라 여자 문제에 있어서는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데…